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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에 방청을 다녀왔는데 회사에 갔다 오면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서 영상 편집만 겨우 하고 후기는 이제야 올린다.
마지막 코빅 방청이 2015년 12월이었으니까 무려 4년 만에 CJ E&M에 방문한 셈이다.
그간 바쁘기도 했고, 사실 개그보다 다른 장르에 흥미를 더 가지기도 해서 개그 덕질에 소홀했었다.
코빅도 안 챙겨 보고, 오빠 나오는 프로그램도 잘 안 찾아 보고...
그러다 갑자기 막냇동생이 잊호에게 입덕하게 되어서ㅋㅋㅋ 방청을 함께 가게 되었다. 방송도 안 보고!
내가 4년 전에 갔을 때만 해도 아침 9시에 가면 왜 이렇게 일찍 왔냐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날의 1등분은 전날 저녁부터 줄을 서셨다고 들었다.
오랜만에 가는 거라 맨 앞에 앉고 싶어서 서둘러서 갔는데도 9, 10번밖에 받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맨 앞에 앉긴 했다.
어차피 여자끼리 가면 맨 앞 가운데 앉을 수 없으니까 맨 앞 가운데 다음으로 좋아하는 MC석 쪽에 앉았다(커튼콜 때 상준 오빠가 항상 여기 계시거든).
오랜만에 갔더니 사전 MC분이 바뀌어 있었다. 김병욱 씨 본인 키가 185라며 자기보다 키 큰 사람 나오라구 해서 키를 비교해 봤는데ㅋㅋㅋㅋ 195라고 하셨던가ㅋㅋㅋㅋ
진행 방식은 우용 오빠가 하시던 거랑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오랜만에 보니 더 웃겼음ㅋㅋ
MC석도 한번 찍어 보고...
코빅의 2대 징맨 미키광수.
직접 만들어 오신 옷이라며ㅋㅋㅋ
1. 황철두
김철민 황제성 합 너무 좋은ㅋㅋㅋ M사 케미bbb
제성 오빠야 뭐... 검증된 오도시니까 재미없을 수 없는 코너쟈나. 전에도 이렇게 더러운? 섹시한? 코너들 꽤 하셨던 거 같은데ㅋㅋㅋ 역시 뭐든 잘 살리심.
2. 확인 또 확인
신인(이라고 할 수 있나?ㅋㅋ)분들 코너. 그... 옛날에 코빠 무심한 사람들도 생각나고 좀ㅋㅋ(물론 내용이 같은 건 아님) 그럭저럭 괜찮았다.
예전에 웃찾사에서 뵀던 정호철 씨 나와서 반가웠음. 너무 큰데?
3. 동네 으른들
이진호는 왜 뭘 해도 웃긴 걸까? 신기한 재능이다. 어떤 시바이라도 최상으로 살려 버리는 정말 타고난 개그맨.
문세윤도 너무너무 잘해ㅋㅋㅋ 으르신들 세 분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오마나!" 하는 거 짱 웃겼음ㅋㅋㅋ
그나저나 현민 오빠 오랜만이에요>_<
4. 육아 is 뭔들
양세찬 장도연 합은 오래 해서 그런지 참 좋은 듯... 그치만 코너 자체는 엄청 웃기지는 않았고ㅠ
아기자기 소소하게 재미있었달지 경연용으로는 쪼끔 불리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암튼 둘 케미 귀여워.
5. 수상한 택시
ㅋㅋㅋㅋ난 김용명 씨 개그 너무 취향이라 그냥 이분이 뭘 해도 기본 이상으로는 웃기는 듯ㅋㅋㅋ
그리고 이용진 날티 분장 사랑해♡
6. 산적은 산적이다
윤화 언니... 너무 사랑스러우시네요...♡
최근의 개덕판 트렌드를 잘 몰랐는데 황제성 문세윤 최성민 이케 82피플이라고 한다면서요?ㅋㅋㅋ
성민 오빠의 츳코미는 늘 변함없이 찰짐. 다 한 연기 하시는 분들이지만 특히 윤화 언니가 연기를 너무너무 잘해서 감탄이 절로 나오는 코너였다.
7. 니쭈의 ASMR
우로빠 혼자 개그해...8ㅅ8 물론 방청객분이 나오니 완전 혼자는 아니긴 하지만 혼자 무대를 채우는 오빠의 모습이 너무너무 멋있어 보였달지ㅠㅠ
오랜만에 봤는데도 마카롱 잔뜩 구우시며 개긔여움 발산하셨던 우로빠
인이어가 제대로 안 나와서 NG가 좀 길게 났는데(꽤 오랜 시간 동안 무대가 비어서 아마 순위는 높지 않을 거 같다는 예감이ㅠ라구 썼는데 순위 높았어 역시 뭘 좀 아는 대중들b) 우로빠는 역시 어떤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최고의 무대를 만드는 개그맨이니까요♡
오랜만에 뵙는데 이상한 분장 아니구 귀여운 팬사모자랑 동물잠옷 장착하고 계셔서 좋았다. 저는 어쩔 수 없는 이상주니의 수니였네욤'ㅅ' 오빠 개그는 5점 만점에 10000점이야
8. 국주의 거짓말
비주얼이 너무... 너무 충격적인데요...ㅋㅋㅋㅋ 명치춤 중독성 개쩖.
국주 언니야 뭐 개그 잘하는 사람이니까 당연히 웃긴데 방청객분이 상황을 잘 살리셔서 더 웃겼던 거 같다.
뚱뚱한 사람 까는 개그 별로지만 모...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구...
9. 가족 오락가락관
코빅의 인기 절정 멤버들만 모인ㅋㅋㅋㅋ 코너라서 기대를 많이 했다.
역시나 진라인 특유의 아스트랄함이 잘 살아 있는 코너였던 것 같음. 뭔가 예상되면서도 슈르하고 웃긴ㅋㅋㅋㅋ 방청객 참여도 적절하고!
양세 너무 귀엽고 웃겨ㅠ 오늘까지 계속 흥따의 플렉스에 중독되어 있다ㅋㅋㅋ 옆에서 따라 하는 양배차 최우선도 넘 웃기고ㅋㅋ
동생이 이 코너에 나오는 잊호를 많이 기대했는데 잊호는 새 코너 짜러 나갔다며... 비보를 전해 주셨읍니다,,,
무대 인사 할 때 사복 입고 나와서 팬분들의 아쉬움이 좀 덜해졌을 것 같음. 잊호 새 코너도 기대된다!
오랜만에 갔는데도 역시 즐겁게 웃고 올 수 있어 좋았던 코빅 방청이었다.
직장에 다니니까 방청 가려면 연차든 반차든 내야 해서 부담이 크다ㅠㅠ 그래도 갔다 오니 또 가고 싶다.
예상 순위는 오랜만에 가니 감 떨어졌는지 잘 몰겠구... 그냥 니쭈의 ASMR 파이팅ㅋㅋㅋ
191110 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진짜 감이 떨어진 건지 애초에 내 취향이 대중과는 다른 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리 어쩌구 쓴 게 머쓱해지네욘,,,
니쭈는 웃겼는데 흐름 끊겨서 걱정했는데 넘넘 다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