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준 오빠의 39살 생일을 맞이하여 나, 경은 님, 원영 언니 이렇게 셋이서 서포트를 준비했다. 두 분은 사정이 있으셔서 못 오셨고, 내가 대표로 가서 전달드렸다. 마침 코빅 녹화일이 딱 오빠 생일이라ㅎㅎ 시국이 시국인지라 방청 신청은 못 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연차 내고 상암 가서 직접 전달해 드렸다.




슈가몬스터 슈가 크래프트 케이크




달토끼 답례떡




나이키X트래비스 스캇 포켓 반팔티



케이크는 경은 님, 떡은 원영 언니, 티셔츠는 내가 준비했다.


리허설 중이라 매니저 보낸다고 하셔서, '아 바쁘시구나. 좀 아쉽네.' 하고 매니저님 기다리고 있었는데 상준 오빠가 직접 나오셔서 너무 깜짝 놀랐음!! 아니 바쁘신데 또 그러시면 제가 너무 죄송하쟈나...ㅠㅠ 그치만 울 오빠 다정해서 너무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선물 누가 준비한 건지 말씀드리고, 후다닥 손에 들려 드렸다. 오빠가 뭘 이런 걸 준비했냐고 왜 또 돈 썼냐구ㅠㅠㅋㅋㅋ 원래 빠수니는 오빠한테 돈 막 쓰고 싶은 거라고요ㅠㅠ


오빠가 케이크 얼굴 보시더니 이거 자기 아니라고 누구 생일이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꺼RAIN으로 피겨 제작했는데 이대이 종영돼 버려서 아쉬웠움ㅠㅠ




이날 혹시 오빠께 직접 드리게 되면 사진 찍어야지, 하고 옷장에 들어 있던 박살티 급하게 꺼내서 챙겨 갔는데(그래서 구깃구깃함;;) 정말 신기하게도 오빠도 박살티를 입고 오셔서ㅋㅋㅋ 똑같은 옷 입고 사진을 찍게 되었다. 사실 요즘 맨날 입으시니까 그닥 신기한 건 아닐 수도 있지만...ㅋㅋㅋㅋ 또 오빠 앞에만 서면 입과 머리가 굳어서 더듬더듬 "오빠 저 박살티 챙겨 왔는데 같이 사진 찍으면 안 돼요?"라는 의미의 말씀을 겨우 드렸다. 또 후다닥 꺼내서 후다닥 입고 사진 찍었다. 감사하게도 매니저님께서 사진을 찍어 주셨음.


이날 친동생이랑 같이 갔는데 오빠가 이분은 친구냐고 물으시더니 내가 친동생이라고 하니까 어어엄청 깜짝 놀라셨다. 왜 놀라셨지?ㅋㅋㅋ 안 닮아서? 혹시 동생 머리가 짧아서 남자앤 줄 아셨나?ㅋㅋ 동생 목에 ㅈㅎ이 신한카드가 걸려 있었는데 그거 보시고 이거 혹시 u노윤ho냐곸ㅋㅋㅋㅋ 우로빠 정u노 너무 좋아하자너ㅋㅋㅋㅋㅋㅋ ㅂㅈㅎ이라고 말씀드리니까 누군지 모르신다며^_T 오빠 걔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도루예여...


오빠가 "먼 데까지 왔는데 방청하고 가면 좋을 텐데..."라구ㅠㅅㅠ 그냥 말이라두 넘넘 다정해 우로빠8ㅅ8 방청 못 하는 상황이라 무척 아쉬웠다.


오빠한테 하고픈 말은 너무너무 많은데 또 아무 말도 못 했죠ㅋㅋ 걍 라이브 잘 봤다고 생일 축하한다고 오늘 꼭 1등 하시라고만 겨우 말씀드렸다ㅠㅋㅋ 팬카페 얘기 꼭 드리려고 했는데 까먹어 버렸지 모야?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 드리고 싶었지만 그건 너무 사람 많은 장소라 못 했곸ㅋㅋ큐ㅠㅠㅠ 암튼 기대 안 하고 있다가 오빠 봐서 너무 기분 좋았다! 오빠도 기분 좋은 하루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