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티스토리 업로드 몇 달 만이냐? 마지막 포스팅이 네 달 전이었네ㄷㄷ 암튼 8달 만에 오빠 얼굴 봤으니 후기 안 쓸 수 없죠. 아니 평소처럼 인스타에서 오빠 이름 서치를 하고 있는데 오빠가 개업을 하신다는 거야... 이거 뭐 하시는 걸까 했는데 황소알곱창이었던 거임!! 광주에 개업을 하신다는데 어떡해요 안 그래도 오빠 보고 싶어서 시름시름 앓고 있었는데 가야지.
광주에 살고 있는 친구가 있어서 개업일에 놀러 가기로 하고 바로 연차 씀ㅋㅋㅋㅋㅋㅋ 평소엔 내려가지도 않았으면서 연예인님 보러 가겠다고 놀러 가서 미아내 칭구야...
버스 타고 갔는데 차가 좀 밀려서 점심을 늦게 먹게 되었다. 그래서 곱창집에 좀 늦게 가자 해서 6시 반쯤? 가게 됐는데ㅋㅋㅋ 않이 사람 왤케 많은 것... 한 시간 반을 기다리라는 거다. 그 와중에 대기자 명단 적으시던 잘생긴 매니저님께서 혹시 상준이 형 팬분 맞으시냐고ㅋㅋㅋㅋ 작년 7월에 한 번 뵈었는데 기억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__) 암튼 안 갈 순 없으니까 기다리겠다고 했음(근데 결국 한 시간 반이 아니라 두 시간 기다렸음^_T). 점심을 늦게 먹은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오빠가 안에서 막 돌아다니고 계시길래 혹시 눈이나 한 번 마주치려나 하고 얼쩡거리고 있다가 오빠가 나 봐 줌ㅋㅋㅋ 여긴 왜 또 왔냐고ㅋㅋㅋ 서울에서 왔냐고ㅋㅋㅋ 광주에 친구는 어떻게 있냐고ㅋㅋㅋ 기다려야 한다니까 미안하시다고 하셨음ㅠㅠ 순전히 저의 즐거움을 위해 오빠를 보러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전혀 절대절대 미안해하지 마세요...😞 구워 간 마들렌도 이때 전달드렸고...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주간이 카메라 찍을 때 드릴걸 그랬나?!ㅋㅋㅋ
근처 산책하다가 한 시간 반 지나서 가게 앞으로 갔는데 아직도 순서가 꽤 많이 남아 있었다(친구한테 넘 미안했음ㅜ). 그때 주간이 찍으러 오신 현기 오빠랑 인사를 하게 됐음. 사실 현기 오빠랑 직접 만났던 건 9년 전이고 개공 끝난 후론 교류도 없었는데 아직까지 날 기억하실 줄 몰랐다. 학교 앞에서 같이 밥 먹었던 것도 기억하시더라ㅋㅋ 현기 오빠랑 잠깐 얘기하구... 상준 오빠 친한 형이시라는 황소알곱창 회장님(?)이랑도 인사하구...
그렇게 두 시간 기다려서 슬슬 배고파질 때쯤 안에 들어갔는데 곱창은 다 떨어졌다고ㅠㅠ 그래도 다른 부위들도 다 맛있었음. 친구도 맛있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근데 내가 미나리를 안 좋아해서 좀 아쉬웠음ㅋㅋㅋ 이 식당의 킬링포인트인 거 같았는뎅ㅜ 오빠 돌아다니시다가 가끔 한 번씩 와 주셨고... 사진도 찍어 주셨당. 근데 이날 진짜 고생 많으셨음ㅜㅜ 얼굴 알려진 연예인은 사진이나 사인 요청이 아무리 많아도 다 웃으면서 해 줘야 해서 힘들 것 같다. 나랑 같이 찍은 사진 넘 피곤해 보이셔서 죄송했다... 근데 다른 분들이랑 같이 찍은 사진들 보니까 포즈 넘 다정하궄ㅋㅋㅋ큐ㅠㅠㅠㅠ 저랑도 나중에 다정한 포즈로 함 찍어 주세영!!
아무래도 코빅 방청도 안 하고 대학 축제들도 대면으로 안 하니까 오빠 얼굴을 볼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라도 얼굴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반갑게 맞아 주신 관계자분들 정말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담에 못 먹어 본 곱창 먹으러 또 갈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