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열흘 만에 올리는 방청 후기.


이걸 왜 가게 됐냐면, 동생들이 플레이어 방청에 당첨돼서 가겠다고 하는데 이 프로그램에 우로빠는 없긴 하지만 4년 만에 개그 프로그램(엄밀히 말하면 예능이지만) 방청이라니 마음이 동하는 거라. 사실 황제성이 보고 싶었음

근데 2인 1매를 주니까 내 자리는 없었던 것... 가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네이버 블로그 이웃분이 동행인을 구하신다는 글을 올리셔서 감사하게도 방청을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나저나 뭔 놈의 녹화를 그렇게 일찍 또 그렇게 멀리서 하는 건지ㅠㅠ 아이돌 공방 갈 때처럼 일어나서 멀리멀리 일산 끝까지 가야 했다.

암튼 나는 동행인분이 좀 일찍 와 주신 덕에 20번대를 받았고(그러니까 실제로는 40~50번대) 동생들은 30번대를 받았음. 자리는 세 번째 줄인가 네 번째 줄인가에 앉았다.

코빅이랑 다르게 표도 두 사람에 한 장씩만 주던데 내가 당첨된 게 아니라서 나한테 없음 흑흑😢


일반적인 공개 코미디가 아니라서 사진을 찍어도 되는 줄 모르고 카메라를 안 가져갔는데 맘껏 찍되 방송 끝나고 업로드하라는 사전 MC님(하준수)의 말씀;ㅅ;

심지어 촬영 중에도 카메라를 들어도 됐었던ㅋㅋㅋㅋㅋ 요즘은 돌덕질을 하다 보니 맨날 찍지 말라고 윽박지르는 거만 들었는데 신선했달지ㅋㅋ

녹화장은 어둡고 그래서 폰카로는 사진을 잘 안 찍는 편이라 무척 아쉬웠다. 어차피 찍어 봤자 방송 캡처보다도 별로니까...

초반에 왔다는 증거를 남기려고 녹화장 풍경이랑 마지막에 촬영 소감? 말할 때 영상 잠깐 찍은 거 말곤 안 찍었음.


예고편 보니까 나랑 동생들이 우리만 알아볼 수 있게 나오더라고?ㅋㅋㅋㅋ 이런 게 또 방청의 소소한 즐거움.




방송 전에 뭐 스포일러하지 말라고 해서 자세히 쓰지는 못하겠고 어차피 예능이니 방송에서 다 나올 거기도 하고... 뽕짝스타 K는 사전에 다 나온 거니까 이건 올려도 되는 거 맞죠?'ㅅ'


사실 노래하는 게 변주를 준다고 해도 얼마나 웃기겠나. 별로 신선한 포맷도 아니기도 하고.

기대한 거보다 재미는... 그닥이었음. 근데 이용진 무대는 진짜 개웃겼다. 이건 네캐에 올라오면 두고두고 복습해야 해.

다른 무대들도 재미없던 건 아니고ㅋㅋ 걍 기대만큼은 아니었다는 얘기임. 무대 하기 전에 나오던 VCR도 웃겼는데 이게 없는 참가자들 무대가 재미가 비교적 덜한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이거 말고 몇몇 심사평 정도?가 되게 재밌었던 것 같음. 근데 심사위원 중 한 분이 되게 맥가위버여서 쩜 안타까웠다는 후문,,,


그나저나 홍진영 씨 너무너무 예뻤어욤❤️